240817 Spacial Thanks 내한+더사운드, 스모킹구스, 이디어츠, 투파이브 사진 없는 공연 후기 (클럽 빅팀/스탠딩) #공연
딱히 공연 사진 찍은 건 없다. 그래서 글 안 쓰려다가, 막상 본 팀이 많기도 하고 빅팀 처음 다녀온 거니까 적어봄.
벤더도 그렇지만 빅팀도 나오는 팀이 거기서 거긴데, 딱히 막 엄청 취향은 아닌지라.. 생긴지 꽤 오래되었는데 처음 방문.
처음 생길 때.. 펑크 공연장이래서 나 벤더에 쓸 돈도 없는데 다 털어먹히겠다.. 생각했는데 웬걸
국내 밴드 쓰루하고 바로 일본밴드 덕질하느라 바빠가지고 이것저것 줏어먹을 기회가 없다.
일단 용원님 노 저을때까지는 마음껏 풍류에 몸을 맡겼다가...나중에..나중에 국내 인디신 내공도 좀 채워야지
16:45~16:10 Sink To Rise
17:20~ 17:45 Row Brothers
17:55~ 18:20 18Fevers
18:30~18:55 Punk On Fire
19:05~19:30 Smoking goose
19:40~20:05 Idiots
20:15~20:40 The sound
20:50~21:25 Acid snot
21:35~22:05 Twofive
22:15~23:00 SpecialThanks
볼드친 게 본 거!
보고싶은 팀 순서가 나중이라면... 체력을 아껴둘 필요가 분명히 있는 것.
18피버스 저기는 개머싯는 언니들이던데 나중에 또 볼 일이 있겠지?
스구 때 들어가니 놀고 계시길래... 처음엔 좀 빡세게 하고 온 관객이다 생각해서 여기도 관객들끼리 많이 친하네.. 나빼고 서로 다 아네...(쭈글) 했는데 알고보니 거의 아티스트들이었음 어쩐지 개잘놀더라. 외국인들도 있길래 여기는 외국인도 많네 엪엪같은 느낌인가 했지만요... 거기도 아티스트였음. 뭐에요...뭐에요...
스구는 2019년쯤 벤더 한창 나올 때쯤 보고.. 아, 그 담에 2023 잇쳐페에서 봣다. 그러고 1년 만이었음. 그치만 경님 피드에서 하도 자주 봐서 뭔가 친근한.
이디어츠야말로 진짜 오랜만이었음. 2019년 벤더에서 봄. 그때 벤더 첫 공연이라고, 곡도 별로 없어서 커버곡까지 했던 거 같은데 그게 벌써 옛날 이야기에요...
더사운드는 좆같겠군 어쩌구 안해서 너무 좋았음 한 6곡 했는데 매 곡 시작 할 때마다 속으로 존나 빌었음.. 제발 그거 아니어라....
어쩌다보니 1열에 섰는데 그거 나오면 뚝딱이 당첨이라..ㅎㅅㅎ 난 진짜 그렇게 욕만 들어간 노래 별로던데....아직 세상이 덜 좆같아서 그런가 봄.
어쨌든 재밌게 잘 놀았다. 얼른 대밴드가 되어서 슬램팟도 짤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래..
+옆에서 한님이 신나게 스캥킹하길래 나도 따라했는데 뒤에서 보던 나경님이 왜 시키면 못하냐고 놀렸다는 이야기...찐텐으로 신나면 하는데 그만큼 흥이 안 오르면 잘 안 되는것이다.....주륵
스페인팀(Acid snot)은 인트로가 진짜 귀엽던뎈ㅋㅋㅋㅋㅋ한국 공연 한두번 하는 게 아닌건가..? 잘 모르는 팀이라..
중간중간 비행기 컨셉으로 띄우는 tts가 재밌고..사람을 들뜨게 해서 좋았다. 모쉬핏을 만드십시오.
투파이브 좋았다. 드러머가 귀여워서 자꾸 거기만 봤는데 나랑 동갑이라고 해서 충격먹음
멋있기엔 연륜이 부족한거라고 합리화했었는데 멋있어버리면 어떡해요 99년생 대표로 사과하셈.
스땡 사실 한두 곡 정도만 좋고 나머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 막상 보니 나란 여미새 흥분을 멈출 수 없어... 열과 성을 다해 보았기에...
슬램판 뛰어들어갔다가 줜나얻어맞고(ㄹㅇ) 팅겨나와서 2열에 섬(어쩌다보니)
아, 그 전에 내가 일처리하느라 구석에서 괴로워하던 사이 자리가 꽉 찬걸 료언니가 구제해줬는데 어쩌다보니 흥분해서 걍 뛰쳐나간 거 좀 머슥했다 미안...
1열에 전부 사진찍는 목석들밖에 없어서 읭...?스러웠는데 뭐.. 다른 사람들은 개의치 않는 거 보니 자연스러운 모습인가보더라.
신기했던 건 빅팀 오피셜 사진기사님이 1열에서 후레쉬 터트리며 사진 찍는 거....
보통...그런 건 관람 방해 안 되게 뒤에서 줌을 땡겨 찍거나..몇장 찍고 말지 않나..? 공연 내내 옆에서/근처에서 같이 관람함...신기할세...
그 기사님이 반사광 때린다고 후레쉬를 천창에 향하게 두고 찍는데, 뭔가 살짝 뒤로 젖혀져있었는지.. 이디어츠 때 그 뒤에 잠깐 섰다가 눈뽕개씨게 맞음
솔직히 개별로임
쓰다보니 점점 화나는 거 맞음 개별로임
빅팀 조명 개화려함. 엪엪에서도 화려한 조명에 기선제압당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땐 어지럼증까진 안 왔단 말이지... 아무래도 몇시간째 오래 봐서 그런듯. 더사운드 때 멤버들 눈 마주치기 싫어서(어.사예요) 허공만 보면서 뛰었는데 그때도 번쩍번쩍하니 훅 쓰러질 뻔 했었음.
그 뒤에 카메라 후레시 눈뽕까지 맞으니 엄청 심해져서 토할 것 같은거라...!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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