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지성인이고 싶고, 고학력을 꿈꾸고. 눈을 뜨면 천천히 걸어나와 재즈음악이 흘러나오는 작업실에서— 커피 한잔과 함께 하루 종일 맥북 앞에 작업을 하는.. 여느 폰트디자이너이고 싶다.
실상은..뛰는 거 좋아하고, 사람 만나기 좋아하고, 빠르면서 신나는 거 좋아함. 맥북과 단둘이 있고 싶지 않음. 사람 필요..
주변을 둘러봐도..나같은 폰트디자이너가 없다. 좋게 말하면.. 이 업계에 너같은 사람 귀하지! 나쁘게 말하면.. 그 성격에 이 일 퍽이나 잘 하겠다!
그런 고로 이 블로그에 작업과 일상을 계속해서 공유합니다.
폰트 디자이너는 분명.. 차분하고, 조용하고, 섬세한 면이 큰 장점이 되는 직업이지만.. 나같은 사람도 계속 해 나갈게요...
시끄러운 락음악에 뛰어놀기를 좋아하는 오타쿠 폰트디자이너 씀.
2023. 11. 04
2023년 겨울, 순천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