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8 껌엑스&디지선피스트〈LOUD BRIDGE Vol.5〉Op. 라이엇키즈 (클럽 벤더/입장번호 11, 스탠딩) #공연
Dizzy Sunfist Setlist No Answer Joking Andy Someday Life Is A Suspense Punk Rock Princess そばにいてよ(소바니이테요) Summer Never Ends(섬머 네버 엔즈) So Beautiful The Dream Is Not Dead Tonight,Tonight, Tonight Shooting Star Fist Bum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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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입구 사진을 까먹고.. 기다리는 와중에 모니터 찍기.
이쯤 되면 블로그를 쓸 의지가 없는 거 아닌가요? > 너무 많이 밀려버려서 의지가 꺾임. 그렇게 됐어요..
어쨌든.. 사실 디지 음악을 처음 듣고는 기대감이 전혀 없었다.
승한님이 알려준 대로 예상 셋리를 짜 놓고 듣기 시작했는데, 어쿠스틱한 곡들이 너무 많은 거지.
신나고 좋은 곡들도 있었지만, 저 통기타 모양의 앨범은 너무 내 취향이 아닌 것이다.
그때 당시엔 저 두 앨범만 그럴 거라는 생각을 못 했던 게,
1. 그간 라우드브릿지에 나왔던 팀들이 너무 내 취향이었기 때문에.. 이쯤 되면 안 맞는 팀 한번 올 법도 하지!
2. 걸밴드(는아니지만아무튼)라 그런가 결이 다르네(실제로 한국엔 없으니까..)
3. 엘르가든 카피밴드로 시작했다 그랬나. 그럼 아마추어 때는 이렇게 잔잔하고 난이도 낮은 곡들로 시작했다가 최근에 와서야 신나는 거 내나보다. (완전히 메추리)
이유가 세 가지나 되었기 때문에.. 누구한테 '이 팀..원래 이래요..?' 라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러려니.. 했던 것이다.
사건의 전말이라 함은..
유튜브 뮤직에는 저 2016 어쿠스틱반이 제일 처음으로 되어 있는데. 이 전에 앨범이 2장 정도 더 있고, 그것들을 어쿠스틱 버젼으로 다시 낸 거라고 한다. 결국은 승한님이 추천해준 음악은 저게 아니라 오리지널 버젼...
일본 사람들은 유튜브뮤직을 안 쓰나요? 없는 게 있으면 제보를 좀 하란 말이야 엉엉..
곡 제목을 외우려는 별 다른 의지가 없는 사람이라 항상 아는 곡/모르는 곡 정도만 구분하는데, 정리하다 보니까 예습했던 곡들 중에 저 세 곡만 안 했더라. 너무 아쉬워서 박제해..
취향이 아닌 와중에도 Hey! Stay by my side! 이거는 너무 좋아서 엄청 많이 들었는데..
대학원 원서 쓰는 시기와 예습하는 시기가 겹쳐서, 쳐지는 어쿠스틱 나오면 화가 치솟는 마당에ㅋㅋㅋ 저 곡은 가사도 그렇고 너무 좋았다.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쓰는 와중에 자괴감도 들고, 슬프기도 하고, 돈도 없는 내가 대학원에 가는 게 맞나..고민스러운 와중에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던..반복재생 해놓고 무지하게 들었다.
아야페타 언니 고마워 나 언니 덕에 대학원 간다.
Dizzy Sunfist
디지 전에 승한님이랑 먼저 만나서 시간 좀 떼우다가, 사실 이 팀이 그렇게 순한맛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잔뜻 기대감에 부풀어서 한 3열? 쯤 자리잡았다. 슬로건이랑 티도 샀다!!!!!
옆에 나경님이랑 같이 섰는데, 앞이 하나도 안 보이는 내게 저것좀 보라며 끌어주신 덕에 아야페타의 귀여운ㅠㅠㅠ핑크 에디션 확인함ㅠㅠ
도랐나 진짜 귀여워ㅠㅠㅠㅠㅠ
라우드브릿지는 사진&영상 금지인 공연이라, 시작 전에 세팅하는 모습만 빠르게 찍었다. 진짜 엄청 예쁨.. 얼굴 주먹만 함.
나는 주로 아야페타쪽에 있었는데, 3열 이후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게 정상임에도 엄청 잘 보였다!
메이코 쪽으로 사람이 몰려서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격한 슬램에 못 버티고 떨어져나간 자들 덕일지도.
암튼 슬램하는 와중에도 보컬 얼굴이 보이는 라우드브릿지라니. 극락이었음.
그래서 아야페타랑은 아이컨택을 자주 했다. 나중에 듣기로는 원래 하나하나 눈 맞춰주는 편이라고. 다정해.. 유죄다 유죄
진심으로 행복한 얼굴을 하고 웃으며 노래하는데 나도 너무 행복했다...
반대로 메이코는 내내 머리털조차 보기 힘들었는데(그게 보통 3열에서의 정상..), 중간에 이쪽 엠프에 올라왔을 때 제대로 봤다..
슬램하느라 마침 그 앞쪽이 비어있었고.....메이코가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고..웃었는데....
신이 있다면..이런 비주얼일까..싶었다.. 너무 아름다웠다.. 아아...... 이제부터 나의 주님 하세요.
드러머 선생님은 본 기억이 없다.
그리고 공연 포스터에 귀엽게 싸인과 한글까지 적고 간 그들..
아야페타 글씨라는데 너무 귀엽다.
입장할 때 블랙핑크 지수-꽃 을 부르면서 들어왔는데, 평소에 관심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국 왔다고 그렇게 장단 맞춰주는 것 너무 좋다. 귀여워...귀여워......
GUMX
검엑스는..늘 그렇듯이 최고였다.
...최고에요.
말이 점점 줄어서 미안하지만.. 어느 정도 많이 봐서 기록할 만 한 새로운 레파토리가 없을 뿐이지 재밌는 건 항상 재밌음!
더구나 슬램하느라 바빠서.. 검은 벤더 바닥과 이리 저리 부딪힌 기억 뿐이 없..
까만 옷으로 풀착장하고 검엑스 슬로건까지 두르니 이제는 '위험해! 막아줄게!'하는 사람들이 적어졌다.
고인물처럼 보이려면 슬로건 필수 지참임을 깨달음. 잘 보이게 머리에 쓰고 논다.
같이 좀 놀자.
공연 끝나고 디지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덕구들. 한참을 안 나오던 언니들...
이렇게 오래 안보인 적이 없는데 집에 갔나? 싶을 정도로 안보여서 사진도 찍고 재밌게 놀았다.
미료언니가 준 육포 왕맛있었음. 처음 먹어본다니까 다들 놀라던데. 유명한 술안주쯤 되나 보다.
항상 빠른 승한님..을 따라가는 미료언니..를 따라 나도 무사히 아야페타와 사진 찍고 왔다.
거지 꼴이라 민망하지만 한장도 빼놓을 수 없음. 무덤까지 가져가. 열심히 연사 해준 미료언니 사랑해요.
볼하트 해주는 거 너무 귀엽다. 사실 얼굴을 맞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떨려서 무슨 포즈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냅다 오타쿠 하트 됨...ㅠㅠ
안돼 나도 알았다면 하트 했을거에요 나도..나도...ㅠㅠ
그리고 위에서 밍기적..대다가.. 누가 쓰레기통에 담배꽁초 버려서 불 난 거 처음 봤다.
내가 바로 옆에 서 있었는데 진짜 멍청하게 음 연기가 있네..이러고 보고 있었음.
지쳐서 뇌가 잘 안돌아가기도 했고..내가 불을 볼 거라고는 생각을....못했다지만 너무 멍청하지.
주변에 언니오빠들이 달려와서 끄는데 참 민망했다.. 생활력 없는 거 이렇게 티내버렸네....정신 차리고 살자.
아래에서 메이코랑도 찍음!
이 언니도 한 유죄 하는 것..안아줬어...안아줬어??안아줬어..............
메이코 너무 말라서..포근한 느낌보다는 그 왜 마른 여자애들이 안아줄 때의 훵한 느낌이 났던 거 같다.
웃고는 있지만 저래봬도 머릿 속에 안아줬어??안아줬어!!! 너무가까워!!! 안겼어?????? 밖에 없었다.
나경님과 꽤 가까운 곳에 섰다고 생각했으나 빛번짐 때문에 또 그림자만 찍힌..
언니들과 한 샷에 잡히고 싶었어...
벤더 나와서 2차는 족발에 감동!
가는 길에 캔디님의 오랜 친구분을 만났는데, 그무리도 뒷풀이 가던 길이라 합쳐져서 엄청 큰 무리가 되어버림ㅋㅋㅋㅋㅋㅋ
검엑스 때 슬램존이 너무 빡세서(금속 파쇄기 같았다.. 잘못 들어가면 죽어..) 중간중간 옆에 여자분이랑 체급에 맞는 슬램 했는데, 그 분이 이 무리에 계서서 너무 반가웠다! 서로 어!!어어!! 이랬음ㅋㅋㅋㅋㅋㅋ
그냥 옆에서 논 정도가 아니라 어깨동무도 하고 같이 방방 뛰면서 열심히 했거든요..
친해지고 싶었는데, 자리가 그닥 가깝지는 않아서 다음을 기약했다....
레드벨벳 슬기 닮으셨는데... 개인적으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너무..친해지고 싶었다...성격도..귀여우셨다..//
펑스 갈거라니까 톡방 들어오라고 반가워해주셨는데.. 저 때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고.. 딱히 인터넷 활동을 안 하는 편이라 네!! 나중에 찾아볼게요!! 하고 말았다. 내가 고지식한 편인지. 아직은 온라인으로 누군가를 사귀는 게 쉽지 않다.
어쨌든 핵심 인물 두 며은 먼저 떠나고 나머지 사람들은 새벽 2시까지 마시다가 해산!
아는 사람들이야 내가 블로그 하는 거 알고. 허락도 받았으니 괜찮은데, 모르는 분들은 모자이크.
얼굴 잘 나온 건 벤더 사람들밖에 없으니까 그냥 올림. 귀찮은 거 아님.
...아닐걸요.
포스팅이 너무 길어서 슬슬 지쳐..
암튼 12명이서 네컷사진도 알차게 찍었다. 11명처럼 보이지만 12명이다.
3차 갈 사람들은 가고! 나는 2차에서 멈추기로..다음날 일해야 해서^^
미료언니랑 수민님 승한님이랑 집으로 합정에서 헤어짐!
그리고 저 뒷풀이 자리에 있었던 재훈님이랑 같은 버스 타게 되어서 집가는 1시간 내내 이야기함ㅋㅋㅋㅋㅋㅋ
페스티벌 이야기 외에도 생활 범위가 겹쳐서, 이야기가 술술 흘렀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처음 만난 사람과 너무 급속도로 친해졌나 싶지만.. 내 성격이 여행유튜버 재질인 걸 어쩌겠어요.. 상대가 특별히 쎄하지 않고, 날이 좋으면 친구가 될 수 있어...
그래도 앞으론.. 나도 나이가 찼으니 적당히 사람도 가리고 날도 가려야지..
이건 디지 보러 가기 전에 승한님이랑 드른 팝업스토어!
사진이 저게 다라서.. 초입에 넣기 애매해서 맨 뒤로 뺐다ㅋㅋㅋㅋㅋㅋ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키링을 만드는 건데, 배색하고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나는 GUMX 승한님은 DIZZY.
하..내가 디지에 이렇게 치일 줄 알았으면 나도 디지 할 걸. 그치만 근본은 검엑스니까 만족한다.
폰에 달고 다니는데, 보는 사람마다 귀엽다고 함. 그러면 나는 설명해주면서 우리 밴드를 영업합니다^^하는 데 다들 조용히 멀어지더라.
해치치 않아요...
썸네일 할 만한 사진이 없어서..
냅다 붙여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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