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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디자이너 김모은 입니다. 일상과 작업을 공유합니다. ◇ □ ◇ ○ → 모두모은

231028 껌엑스&디지선피스트〈LOUD BRIDGE Vol.5〉Op. 라이엇키즈 (클럽 벤더/입장번호 11, 스탠딩) #공연

  • 2023.11.04 01:20
  • essay

 


Dizzy Sunfist Setlist


No Answer
Joking
Andy
Someday

Life Is A Suspense
Punk Rock Princess
そばにいてよ(소바니이테요)
Summer Never Ends(섬머 네버 엔즈)
So Beautiful

The Dream Is Not Dead
Tonight,Tonight, Tonight
Shooting Star (별표시 개귀엽다 으윽)
Fist Bump


승한님한테서 훔쳐왔다. 항상 가르침 주시는 선생님

 

 

 

또 입구 사진을 까먹고.. 기다리는 와중에 모니터 찍기.

이쯤 되면 블로그를 쓸 의지가 없는 거 아닌가요? > 너무 많이 밀려버려서 의지가 꺾임. 그렇게 됐어요..

 

어쨌든.. 사실 디지 음악을 처음 듣고는 기대감이 전혀 없었다.

승한님이 알려준 대로 예상 셋리를 짜 놓고 듣기 시작했는데, 어쿠스틱한 곡들이 너무 많은 거지.

신나고 좋은 곡들도 있었지만, 저 통기타 모양의 앨범은 너무 내 취향이 아닌 것이다.

 

 

요주의 어쿠스틱반

 

그때 당시엔 저 두 앨범만 그럴 거라는 생각을 못 했던 게,

 

1. 그간 라우드브릿지에 나왔던 팀들이 너무 내 취향이었기 때문에.. 이쯤 되면 안 맞는 팀 한번 올 법도 하지!

2. 걸밴드(는아니지만아무튼)라 그런가 결이 다르네(실제로 한국엔 없으니까..)

3. 엘르가든 카피밴드로 시작했다 그랬나. 그럼 아마추어 때는 이렇게 잔잔하고 난이도 낮은 곡들로 시작했다가 최근에 와서야 신나는 거 내나보다. (완전히 메추리)

 

이유가 세 가지나 되었기 때문에.. 누구한테 '이 팀..원래 이래요..?' 라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러려니.. 했던 것이다.

 

사건의 전말이라 함은..

유튜브 뮤직에는 저 2016 어쿠스틱반이 제일 처음으로 되어 있는데. 이 전에 앨범이 2장 정도 더 있고, 그것들을 어쿠스틱 버젼으로 다시 낸 거라고 한다. 결국은 승한님이 추천해준 음악은 저게 아니라 오리지널 버젼...

 

일본 사람들은 유튜브뮤직을 안 쓰나요? 없는 게 있으면 제보를 좀 하란 말이야 엉엉..

 

 

 

곡 제목을 외우려는 별 다른 의지가 없는 사람이라 항상 아는 곡/모르는 곡 정도만 구분하는데, 정리하다 보니까 예습했던 곡들 중에 저 세 곡만 안 했더라. 너무 아쉬워서 박제해..

 

취향이 아닌 와중에도 Hey! Stay by my side! 이거는 너무 좋아서 엄청 많이 들었는데..

대학원 원서 쓰는 시기와 예습하는 시기가 겹쳐서, 쳐지는 어쿠스틱 나오면 화가 치솟는 마당에ㅋㅋㅋ 저 곡은 가사도 그렇고 너무 좋았다.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쓰는 와중에 자괴감도 들고, 슬프기도 하고, 돈도 없는 내가 대학원에 가는 게 맞나..고민스러운 와중에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던..반복재생 해놓고 무지하게 들었다.

 

아야페타 언니 고마워 나 언니 덕에 대학원 간다.

 


Dizzy Sunfist

 

디지 전에 승한님이랑 먼저 만나서 시간 좀 떼우다가, 사실 이 팀이 그렇게 순한맛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잔뜻 기대감에 부풀어서 한 3열? 쯤 자리잡았다. 슬로건이랑 티도 샀다!!!!!

옆에 나경님이랑 같이 섰는데, 앞이 하나도 안 보이는 내게 저것좀 보라며 끌어주신 덕에 아야페타의 귀여운ㅠㅠㅠ핑크 에디션 확인함ㅠㅠ

도랐나 진짜 귀여워ㅠㅠㅠㅠㅠ

 

 

 

 

라우드브릿지는 사진&영상 금지인 공연이라, 시작 전에 세팅하는 모습만 빠르게 찍었다. 진짜 엄청 예쁨.. 얼굴 주먹만 함.

 

나는 주로 아야페타쪽에 있었는데, 3열 이후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게 정상임에도 엄청 잘 보였다!

메이코 쪽으로 사람이 몰려서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격한 슬램에 못 버티고 떨어져나간 자들 덕일지도.

암튼 슬램하는 와중에도 보컬 얼굴이 보이는 라우드브릿지라니. 극락이었음.

 

그래서 아야페타랑은 아이컨택을 자주 했다. 나중에 듣기로는 원래 하나하나 눈 맞춰주는 편이라고. 다정해.. 유죄다 유죄

진심으로 행복한 얼굴을 하고 웃으며 노래하는데 나도 너무 행복했다...

 

반대로 메이코는 내내 머리털조차 보기 힘들었는데(그게 보통 3열에서의 정상..), 중간에 이쪽 엠프에 올라왔을 때 제대로 봤다..

슬램하느라 마침 그 앞쪽이 비어있었고.....메이코가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고..웃었는데....

신이 있다면..이런 비주얼일까..싶었다.. 너무 아름다웠다.. 아아...... 이제부터 나의 주님 하세요.

 

드러머 선생님은 본 기억이 없다.

 

 

벤더 기둥에 붙은 것/입구에 붙었던 것

그리고 공연 포스터에 귀엽게 싸인과 한글까지 적고 간 그들..

아야페타 글씨라는데 너무 귀엽다.

입장할 때 블랙핑크 지수-꽃 을 부르면서 들어왔는데, 평소에 관심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국 왔다고 그렇게 장단 맞춰주는 것 너무 좋다. 귀여워...귀여워......

 

 

 


 

GUMX

 

 

검엑스는..늘 그렇듯이 최고였다.

...최고에요.

 

말이 점점 줄어서 미안하지만.. 어느 정도 많이 봐서 기록할 만 한 새로운 레파토리가 없을 뿐이지 재밌는 건 항상 재밌음!

더구나 슬램하느라 바빠서.. 검은 벤더 바닥과 이리 저리 부딪힌 기억 뿐이 없..

 

까만 옷으로 풀착장하고 검엑스 슬로건까지 두르니 이제는 '위험해! 막아줄게!'하는 사람들이 적어졌다.

고인물처럼 보이려면 슬로건 필수 지참임을 깨달음. 잘 보이게 머리에 쓰고 논다.

같이 좀 놀자.

 

 

 


 

 

공연 끝나고 디지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덕구들. 한참을 안 나오던 언니들...

이렇게 오래 안보인 적이 없는데 집에 갔나? 싶을 정도로 안보여서 사진도 찍고 재밌게 놀았다.

 

미료언니가 준 육포 왕맛있었음. 처음 먹어본다니까 다들 놀라던데. 유명한 술안주쯤 되나 보다.

 

 

 

 

 

항상 빠른 승한님..을 따라가는 미료언니..를 따라 나도 무사히 아야페타와 사진 찍고 왔다.

거지 꼴이라 민망하지만 한장도 빼놓을 수 없음. 무덤까지 가져가. 열심히 연사 해준 미료언니 사랑해요.

 

볼하트 해주는 거 너무 귀엽다. 사실 얼굴을 맞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떨려서 무슨 포즈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냅다 오타쿠 하트 됨...ㅠㅠ

안돼 나도 알았다면 하트 했을거에요 나도..나도...ㅠㅠ

 

그리고 위에서 밍기적..대다가.. 누가 쓰레기통에 담배꽁초 버려서 불 난 거 처음 봤다.

내가 바로 옆에 서 있었는데 진짜 멍청하게 음 연기가 있네..이러고 보고 있었음.

지쳐서 뇌가 잘 안돌아가기도 했고..내가 불을 볼 거라고는 생각을....못했다지만 너무 멍청하지.

주변에 언니오빠들이 달려와서 끄는데 참 민망했다.. 생활력 없는 거 이렇게 티내버렸네....정신 차리고 살자.

 

 

 

아래에서 메이코랑도 찍음!

이 언니도 한 유죄 하는 것..안아줬어...안아줬어??안아줬어..............

메이코 너무 말라서..포근한 느낌보다는 그 왜 마른 여자애들이 안아줄 때의 훵한 느낌이 났던 거 같다.

웃고는 있지만 저래봬도 머릿 속에 안아줬어??안아줬어!!! 너무가까워!!! 안겼어?????? 밖에 없었다.

 

 

 

나경님과 꽤 가까운 곳에 섰다고 생각했으나 빛번짐 때문에 또 그림자만 찍힌..

언니들과 한 샷에 잡히고 싶었어...

 

 


 

 

벤더 나와서 2차는 족발에 감동!

가는 길에 캔디님의 오랜 친구분을 만났는데, 그무리도 뒷풀이 가던 길이라 합쳐져서 엄청 큰 무리가 되어버림ㅋㅋㅋㅋㅋㅋ

 

검엑스 때 슬램존이 너무 빡세서(금속 파쇄기 같았다.. 잘못 들어가면 죽어..) 중간중간 옆에 여자분이랑 체급에 맞는 슬램 했는데, 그 분이 이 무리에 계서서 너무 반가웠다! 서로 어!!어어!! 이랬음ㅋㅋㅋㅋㅋㅋ

그냥 옆에서 논 정도가 아니라 어깨동무도 하고 같이 방방 뛰면서 열심히 했거든요..

 

친해지고 싶었는데, 자리가 그닥 가깝지는 않아서  다음을 기약했다....

레드벨벳 슬기 닮으셨는데... 개인적으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너무..친해지고 싶었다...성격도..귀여우셨다..//

 

펑스 갈거라니까 톡방 들어오라고 반가워해주셨는데.. 저 때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고.. 딱히 인터넷 활동을 안 하는 편이라 네!! 나중에 찾아볼게요!! 하고 말았다. 내가 고지식한 편인지. 아직은 온라인으로 누군가를 사귀는 게 쉽지 않다.

 

 

 

어쨌든 핵심 인물 두 며은 먼저 떠나고 나머지 사람들은 새벽 2시까지 마시다가 해산!

아는 사람들이야 내가 블로그 하는 거 알고. 허락도 받았으니 괜찮은데, 모르는 분들은 모자이크.

 

 

 

얼굴 잘 나온 건 벤더 사람들밖에 없으니까 그냥 올림. 귀찮은 거 아님.

...아닐걸요.

포스팅이 너무 길어서 슬슬 지쳐..

 

암튼 12명이서 네컷사진도 알차게 찍었다. 11명처럼 보이지만 12명이다.

3차 갈 사람들은 가고! 나는 2차에서 멈추기로..다음날 일해야 해서^^

미료언니랑 수민님 승한님이랑 집으로 합정에서 헤어짐!

 

 

그리고 저 뒷풀이 자리에 있었던 재훈님이랑 같은 버스 타게 되어서 집가는 1시간 내내 이야기함ㅋㅋㅋㅋㅋㅋ

페스티벌 이야기 외에도 생활 범위가 겹쳐서, 이야기가 술술 흘렀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처음 만난 사람과 너무 급속도로 친해졌나 싶지만.. 내 성격이 여행유튜버 재질인 걸 어쩌겠어요.. 상대가 특별히 쎄하지 않고, 날이 좋으면 친구가 될 수 있어...

그래도 앞으론.. 나도 나이가 찼으니 적당히 사람도 가리고 날도 가려야지..

 


 

G가 뒤집혔다. 불편해요..

 

이건 디지 보러 가기 전에 승한님이랑 드른 팝업스토어!

사진이 저게 다라서.. 초입에 넣기 애매해서 맨 뒤로 뺐다ㅋㅋㅋㅋㅋㅋ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키링을 만드는 건데, 배색하고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나는 GUMX 승한님은 DIZZY.

하..내가 디지에 이렇게 치일 줄 알았으면 나도 디지 할 걸. 그치만 근본은 검엑스니까 만족한다.

폰에 달고 다니는데, 보는 사람마다 귀엽다고 함. 그러면 나는 설명해주면서 우리 밴드를 영업합니다^^하는 데 다들 조용히 멀어지더라.

해치치 않아요...

 

 


 

썸네일 할 만한 사진이 없어서..

냅다 붙여드렸어요..

디지선피스트 한국 또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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